토공,구로구와 이전사업 합의각서 체결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영등포 교정시설이 2010년까지 천왕동 지역으로 이전하고 현 부지에는 문화레저주거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 (사장 김재현 www.iklc.co.kr)는 구로구와 28일 구로구 청사에서 이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한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영등포 교도소 및 구치소 이전사업은 그 동안 고척동 등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구로구의 수십년 숙원사업으로 이번 합의각서를 체결하여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본격적인 이전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5일 교정시설 이전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법무부-구로구간의 합의각서를 근간으로 이번 토공과 구로구간의 합의각서는 실질적인 사업의 내용을 담았다.

로구는 지난 4월 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토지공사로 결정했으며 지공사는 신축사업을 위하여 천왕동 토지매입비와 교정시설 신축비용을 부담하고 이적지에 대한 복합개발을 전담하게 된다.

토지공사는 2008년도 상반기에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와 하반기에 신축공사를 착공하며 2010년까지 신축 교정시설을 완료 후 고척동 현 교정시설 이전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새로이 신축될 교정시설은 미관을 고려하는 등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계획하여 기피시설의 이미지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현 교정시설 부지는 문화·레저·주거 복합단지로 개발함으로써 구로구의 중심부인 고척동과 개봉동 일대에 새로운 도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교정시설 이전은 지난 수 십년간 주민들이 염원한 숙원사업으로 공공성이 강한 성격인 만큼 구로구와 협의해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겠으며 기존의 기피시설을 이전하고 도심의 기능을 회복한다는 점에서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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