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약 9만 5000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


▲사진=오는 5월부터 평균 10.3% 인하될 전망인 도시가스 요금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정부가 유가 하락을 반영해 또다시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한다.

23일 산업통산자원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도시가슴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으로 평균 10.3%씩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하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2014년 말 21.7477원/MJ(가스사용 열량단위)에서 16.5165원/MJ로 24% 낮아진다.

이 같은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 2014년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되 원료비 변동률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요금 인하는 지난 1월(-5.9%)과 3월(-10.1%)에 이은 올 들어 세 번째 요금조정이다. 이번 인하를 계기로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누적기준 전년 말 대비 총 24% 인하된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도시가스 요금 인하효과를 고려할 때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약 1560만 가구의 연간가스 요금이 전년대비 약 9만 5000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가구당 평균 연간도시가스 요금은 67만 6000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가구당 평균 연간도시가스 요금은 58만 100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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