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어 대회 2번째 우승



[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일(한국시간) 박인비(26 KB금융그룹)는 미국 텍사스주 어빙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11번째 대회 '볼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한화 약 14억 원) 최종 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챔피언스에 이어 올 시즌 2승째를 올리며 김세영(22·미래에셋),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와 함께 다승부문 공동 1위가 됐다.

특히 박인비는 지난 2013년 이 대회 초대 우승자가 된 데 이어 3차례의 대회 중 2승을 챙기며 노스 텍사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또 이날 승리로 LPGA투어 통산 14승째를 챙겼다.

이날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2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시작했다. 이어 전반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톰슨을 한 타차로 따돌렸다.

박인비는 15번 홀(파4)에서 9번 아이언으로 세컨드 샷을 날려 공을 핀 왼쪽에 떨어뜨렸고 중거리 버디를 떨어뜨려 쐐기 버디를 낚았다.

경기 막판에 들어 렉시 톰슨이 날카로운 샷을 보내고 버디를 잡아내면서 박인비를 압박했음에도 박인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박인비는 17번 홀(파3)을 파로 막아낸 뒤 18번 홀(파5)에서 완벽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간신히 컷탈락을 면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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