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처와 소비자원간의 불협화음이 이유?"


▲사진='가짜 백수오' 부작용 브리핑을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한 소비자원

[투데이코리아=김민철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3일에 예정됐던 가짜 백수오 부작용 사례를 갑작스럽게 취소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앞서 지난 8일 소비자원은 4월 22일부터 5우러 5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수오 관련 소비자 상담 4천 448건 중 부작용 사례 400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예정 발표일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오후 이례적으로 발표 일정을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백수오 관련 소비자 상담이 계속 접수되고 있어 첨예한 문제인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 취재에 혼산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정확한 발표 예정일은 분명하게 정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국회는 식품의약안전처와 소비자원 간의 엇박자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복지위 소속 한 의원실 관계짜는 “가짜 백수오와 관련해 식약처가 중심을 잡고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손을 놓은 채 논란이 사그라들길 원하는 것 같다. 이처럼 식약처와 소비자원이 계속 엇갈리는 상황이라면 전문가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는 가짜 백수오가 계속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소비자원은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실제로 조사했을 때 가짜 백수오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식약처는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