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외에 5개사의 홈쇼핑은 제한적 환불 입장만 고수"


▲사진=전액 환불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홈쇼핑들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NS 홈쇼핑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구매 고객에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전액을 환불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현대홈쇼핑, GS홈쇼핑, CJ오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5개사의 경우 제한적 환불 입장을 고수하면서 소비자들의 원성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11일 NS홈쇼핑 측은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구매시기나 개봉여부와 상관없이 전액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제품(병)이 남아있지 않아도 NS홈쇼핑으로 구매한 내역만 있으면 전액 환불이 가능한 것이다.

NS홈쇼핑은 앞서 지난 8일‘미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전액환불, 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일부환불’ 방안을 내놓았으나 이내 환불 방식을 바꾼 것이다.

이와 관련해 NS홈쇼핑 측은 “모든 시시비비를 떠나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그간의 국민여론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머지 5개 홈쇼핑 업체들은 백수오 배출 규모액이 크기 때문에 환불이 힘들다는 입장이다.

홈쇼핑 업체들이 지금까지 밝힌 백수오 제품 누적 판매 규모는 ▷롯데홈쇼핑 500억원(2013년 2월 이후) ▷현대홈쇼핑 100억원(2014년 4월 이후) ▷ CJ오쇼핑 400억~500억원(2012년 10월 이후) ▷ GS홈쇼핑 480억원(2012년 이후) ▷ NS홈쇼핑 11억원(2014년 12월 이후) 등이다.

전액 환불이 시행돼 관련 매출이 모두 환불된다고 가정할 경우, 해당 업체들의 연간 영업이익(2014년 기준)에서 백수오 환불이 차지하는 비중은 ▷ 롯데홈쇼핑 49%(영업이익 1012억원) ▷ 현대홈쇼핑 7%(1451억원) ▷ CJ오쇼핑 34%(1422억원) ▷ GS홈쇼핑 34%(1414억원) △ NS홈쇼핑 1.2%(920억원) 수준이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