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을 경우 긴 재활 과정이 길어 시즌 아웃이 유력"


▲사진=어깨 수술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류현진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현진(28)이 어깨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미국의 한 매체는 "류현진이 시즌아웃이 필요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계속 공을 던지지 않고 있는 류현진이 올 시즌 다저시를 위해 피칭할 수 있는 시간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며 "한국 매체들에 따르면 류현진은 시즌아웃이 필요한 어깨 수술을 받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현지 언론들이 류현진의 어깨 수술에 대해 보도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측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왼쪽 어깨 부상 중인 류현진이 수술 할지 여부를 내일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LA다저스 측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류현진이 빠르게 호전되지 못했다. 그는 열심히 재활에 매진했지만 현재 상태가 명확하지 못했다. 이렇다 저렇다 흑백논리로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술은 여러 옵션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3월 1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처음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고, 이에 염증 치료 주사를 맞고 5일 만에 피칭을 재개했지만 통증이 계속돼 바로 중단했다.

이후 류현진은 MRI 검진을 받았으나 구단으로부터 ‘2012년 입단 계약 당시와 차이가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몇 차례 복귀를 준비했지만 통증이 계속돼 결국 지난 5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류현진이 수술을 받을 경우 긴 재활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또한 팔꿈치에 비해 어깨는 완전한 회복을 장담하기 어려워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 동안 56경기에 나서 344이닝을 덩지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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