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관계자 "확인 결과 당사 직원이 아니다. 중국 언론의 오보"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최근 중국서 격리된 한국인 메르스 환자가 LG 직원이라는 주장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LG측이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29일 LG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메르스 환자는 LG전자는 물론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 직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40대 남성은 국내 세번째 메르스 확진판정 환자의 아들이다. 네번째 메르스 감염 환자의 남동생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5일 두번째 진료에서 의료진이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으로 권고 받았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난 26일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 25일 남성은 중국에 도착했으나 고열 증세가 심해 출장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호텔 등에서 누워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아 중국 베이징의 질병 통제예방센터에서 유전자 검사 등을 받은 결과 양선 판정을 받았다.

중국 매체들은 메르스 환자가 LG 품질관리 엔지니어로 LG이노텍 LED 품질교류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LG측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확인 결과 당사 직원이 아니다. 중국 언론의 오보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따라 아직 중국에 머물러 있는 메르스 감염 의심 환자가 어느 회사 소속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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