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윤덕여호가 세계 최강 미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30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이날 한국은 2선에 배치된 지소연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전 내내 경기의 주도권은 미국에게 내줬지만 효율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위협적인 상황은 거의 내주지 않았다. 미국은 물샐 틈 없는 한국의 수비에 미국은 공만 돌릴 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미국은 좌우 측면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한국도 수비 이후 역습을 통해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양 팀의 공격은 모두 무위로 끝났고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졌다. 한국은 추가시간 이금민의 슈팅으로 미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미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대어를 낚을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참가하는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스페인을 잇달아 만난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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