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국내 메르스 격리 확정 판정자가 3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격리자는 1667명, 격리 해제된 인원은 62명으로 집계됐다.

4일 중앙메르스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메르스 발생한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차 천명했다.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의료기관을 위해 기관명 공개를 꺼리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불편이나 애로사항 발생을 우려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지방 대학병원에서 메르스 발병 사실을 공개하는 자체 기자회견을 예정했다고 취소한 것과 관련해 "압력을 넣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메르스 격리자는 1667명으로 전날 1364명보다 303명 늘었다. 자가격리자가 1503명, 기관에 격리된 감염의심자가 164명으로 격리 간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격리가 해제된 인원은 전날보다 10명 증가한 62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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