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벨기에가 프랑스를 제압했다.

8일(한국시간) 벨기에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치러진 프랑스대표팀과 평가전에서 4-3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홈팀 프랑스가 쥐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마티유 발부에나, 요항 카바예 등의 슈팅을 이용해 벨기에를 압박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맹공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벨기에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루앙 펠라이니가 혼전 상황에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일격을 당한 프랑스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벨기에는 침착하게 막아낸 뒤 전반 종료 3분 전 펠라이니가 헤딩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후반 4분 나잉골란이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3-0까지 벌려나갔다. 프랑스가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쫓아오자 벨기에도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4-1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프랑스는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경기 종료가 다가와서야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44분에는 나빌 피케르, 추가시간에 디미트리 파예가 득점에 성공하며 한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 날 승리로 벨기에는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 패배 후 최근 8경기에서 6승 2무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FIFA 랭킹 2위의 자격을 입증했다.

한편 브라질은 멕시코를 2-0으로 꺾었다. 중국 프로축구 산둥 루넝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디에고 타르델리가 쐐기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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