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년 93세에 심부전과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


▲사진=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한 크리스토퍼 리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반지의 제왕' 사루만으로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렸던 배우 役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영국의 BBC 방송은 "지난 7일 크리스토퍼 리가 심부전과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 중이던 런던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리는 주3 동안 호흡곤란 등으로 치룔르 받아왓다. 부인은 가까운 친인척에게 먼저 알린 후 뒤늦게 공식으로 리의 별세 사실을 발표했다.

1922년 런던에서 태어난 리는 1950년대 영국의 해머사가 제작한 공포영화에 프랑켄슈타인과 드라큘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그의 195cm에 달하는 큰 키와 창백한 표정, 굵직한 음성은 루마니아 출신의 배우 벨라 루고시 이후 최고의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세가 많으셨구나", "그래도 안타깝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영화 반지의 제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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