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갖춘 교육·부대시설이 포함된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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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가 연수원을 명목으로 강원도에 짓고 있는 호화 콘도

[투데이코리아=신동욱 기자] 국회의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수원이 평일에는 사용되지 않고 주말에 국회 사무처 직원들의 콘도로 이용되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회가 또다시 수백억을 들여 강원도 설악산 인근에 또다른 호화 연수원을 짓고 있는 것이 한 방송사에 해 확인됐다.

방송에 따르면 국회가 강화도에 지어놓은 연수원도 모자라 강원도 고성에 국회 의정연수원을 짓는 것이 확인됐다. 이곳은 80여 개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과 교육·부대시설이 포함된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면접은 39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48개를 합친 것보다 넓다. 이처럼 부지가 지나치게 넓고 책정된 예산이 395억원에 달하다 보니 사실상 '휴양 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국회가 애초에 이 연수원에 수영장을 만들려 하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가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또 주변에 설악산과 동해 근처에 위치해 휴양 장소로 활용되기 쉽다는 지적도 있다.

이미 운영중인 강화도의 제1의정연수원조차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또다른 연수원을 짓는 것도 예산 낭비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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