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장은 보여주기식 행정 했다"


▲사진=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기자회견에 대해서 과잉대응이라고 발언한 신연희 강남구청장

[투데이코리아=정진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메르스 ‘과잉대응’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불만을 쏟아냈다.

22일 신 구청장은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도부를 향해 지난 4일 박 시장의 긴급 심야 브리핑에 대해 “완전히 폭탄 맞은 격이 됐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신 구청장은 “시와 구가 하나가 돼서 일해야 하는데 강남에서는 무척이나 힘들었다”며 “서울시에서 모든 것을 갖추고 발표했으면 좋았겠지만 시장은 보여주기식 행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에서 환자를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장례를 치르는 것까지 구청에 떠다밀어서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구청은 환자를 이송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고 장례를 치르는 것까지 구청에 떠다밀어서 고통을 겪었다”며 “또한 개포동 재건축 총회에 참석했던 강남주민 746명에 대한 생계비 지원이 체계적으로 되지 않고 있어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또한 신 구청장은 또 “박 시장이 50명의 역학 전문 조사관을 배치한다고 했는데 사실 50명의 조사관이 아니라 1명 조사관에 나머지는 일반 행정직 직원이다. 이렇게 앞뒤 안 맞는 발표를 해서 지자체로서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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