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모듈 등 5대 분야 육성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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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SK㈜와 SK C&C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총 자산 13조2000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지주 회사로 거듭나게 됐다.

26일 SK㈜와 SK C&C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두 기업간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SK는 오는 8월1일 자산 13조2000억원 규모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한다.

SK㈜와 SK C&C는 26일 오전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안건을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SK㈜의 경우 참석 주주들의 89.6%가, SK C&C의 경우 90.8%의 주주들이 각각 찬성했다.

합병 법인 SK㈜는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의 목표를 내세웠다.

앞으로 IT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액화천연가스(LNG), 바이오·제약, 반도체 소재·모듈 등의 5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양사는 당분간 기존 SK 사업부와 SK C&C 사업부의 형태로 운영하며 사옥도 기존 서린빌딩과 경기도 분당 빌딩을 그대로 쓴다.

조대식 SK 사장과 박정호 SK C&C 사장 역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자리를 유지한다.

한편 합병에 반대의사를 밝힌 국민연금은 주총장에서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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