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인 Red-dot(獨), IDEA(美), IF(獨) 수상작품 등 디자인 명품과 디자인 석학들의 강연을 통해 세계 산업디자인의 흐름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계 최대의 축제 '디자인 코리아 2007'이 지난 29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COEX에서 열린다.

'디자인코리아'는 올해로 국내 개최 3회째를 맞이하는 격년제 국제 우수디자인(Good Design) 비교전시회로, 대한민국 디자인 진흥대회, 월드베스트디자인 교류展, 디자인코리아 국제회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예년에 비해 '디자인코리아 2007'은 비즈니스 전용구역(Business Zone) 지정, 국제 디자인 비즈니스관 신설, 바이어 유치지원 등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지원을 대폭 강화해, 앞으로 100% 디자인전(英), 뉴욕 디자인전시회(美) 등과 같은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회로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 최대 볼거리 중 하나인 '월드베스트 디자인 교류전(World Best Design Exchange in Seoul)'에는 16개국 18개 우수 디자인 인증기관이 엄선한 650여개의 굿디자인 상품이 전시돼 각국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비교하며 관람하는 재미를 주게 되며, 그 밖에 Love & Money(英), CECCP(伊)등이 참가하는 유럽디자인 기획전, 공공디자인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공디자인관 등은 관람객의 디자인 안목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디자인진흥대회에서는 21세기 디자인선진국 진입을 위한 '디자인산업 발전전략' 발표를 비롯, 2007년도 대한민국디자인대상과 우수디자인(GD)상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디자인경영 우수기업과 디자인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해 시상하는 '07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디자인 경영부문 대상(대통령상)은 웅진코웨이(주)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현대건설(주) 등 6개사가 수상했으며, 공로부문의 경우 황조근정훈장에 권영걸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 홍조근정훈장에 한석우 서울산업대학교 교수 등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2007년 우수디자인(GD)상품 시상식에서는 대통령상 수상기업 GS건설(주)(서교동 자이갤러리)을 비롯, 삼성전자, 삼성물산(주) 건설부문 등 18개 기업과 GS건설(주) 디자이너 '켄 민성진'氏 등 3명의 우수디자이너가 수상했다.

올해 선정작의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최근 환경(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 증대를 반영하듯 디자인을 경영전반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건설부문의 약진과 도시환경 디자인 개선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돋보였고, 수상기업의 범위 또한 패션, 철강업체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어 디자인경영의 중요성이 산업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의: 디자인코리아 공식홈페이지: www.design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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