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오는 14일 당대표 선출 1주년을 맞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직 개편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김무성 체제 2기’가 출범하는 것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번 주말 내 당직 개편 구상을 마무리한 뒤 오는 14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됨과 동시에 당직 개편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승민 원내대표 후임으로는 수도권 중진인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원 의원은 친화력이 뛰어나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로부터 수용될 수 있어 당내 화합에 적합하다는 인물이라는 점과 함께, 정책위의장에서 원내대표로 직행하면 이전 원내지도부의 일을 연속성 있게 해낼 수 있을 거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정책위의장으로는 친박계 의원들이 거론된다. 청와대와의 소통을 더 원활히 해야 한다는 주장 때문이다. 원내대표와 함께 대야 협상을 주도할 원내수석부대표로는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 등의 거론된다.

내년 총선을 맞아 관심이 모아지는 사무총장직에는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 의원은 친박계, 홍 의원은 비박계로 어느정도 계파 간 균형을 맞추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