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의혹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하다"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대해 익숙한 것들과의 과감한 결별이자, 두렵고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호소했다.

13일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원회가 3차례 걸쳐 당 혁신안 내놓았다. 당대표부터 당원까지 구성원 모두에게 기득권 내려놓고 희생 할 것을 요구하는 고강도 혁신안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당무위원회를 열고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심의한다.

문 대표는 "이미 우리 자신을 혁신위 수술대에 올려놓았다. 혁신위에 전권주고 혁신안 반드시 실천하겟다고 약속했다"며 "우리가 아닌 국민 시각으로 봐라봐야 한다. 작은거 집착해 큰거 잃어선 안된다. 당과 국가의 미래, 총선·대선 승리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문 대표는 국정원의 불법 대국민 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충격적·경악적이다"라며 "시점이 2012년 총선 대선 직전이다.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선거개입, 활용된거 아닌가 의심마저 든다.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기본질서 뿌리채 흔드는 심각한 일이다. 사찰 의혹 철저한 진상규명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질서를 흔드는 것이다.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은 총력을 다해 실체를 규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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