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리듬체조 요정'으로 불리우는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종목별 결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13일 손연재는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마지막 날 종목별 결승에서 후프와 볼에서 각각 18.300점, 18.250점을 얻어 두 종목 모두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프 은메달은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18.000점), 동메달은 벨라루스의 멜리치나 스타뉴타(17.950점)가 각각 차지했다.

볼 2위는 간나 리자트디노바(18.100점·우크라이나), 3위는 티토바(18.000점)이다.

한편 손연재는 13일 오후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펼쳐진 제 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리듬체조 종목별 결선 곤봉에서 17.800점을 받으면 동메달을 획득했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네 종목 가운데 곤봉에서 18.350점을 받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자연히 곤봉에서도 금메달 획득이 기대됐다. 그러나 곤봉 연기 도중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17.800점에 그쳤다.

이번 대회 5관왕에 도전하던 손연재는 금메달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18.200점)에게 내줬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17.800점)와는 동점을 기록했지만, 실시점수에서 밀리며 3위에 그쳤다.

이로써 손연재는 곤봉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리본 종목 결선에 출전해 4관왕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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