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개통된 지 한달도 안 돼는 신설 도로에서 침하현상이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월 27일 개통된 광주 서광주로(서구 상무지구~금호지구 서광주역 양방향) 인도에서 침하현상이 발견됐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서광주로 1.44㎞ 신설구간 양방향 차로 옆 인도와 자전거도로 일부에서 침하현상이 발생, 광주시가 시공사 측에게 보강공사를 지시했다.

지난 14일 익명의 시민이 광주시 누리집의 ‘시장에게 바란다’는 게시글을 통해 “개통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설도로에서 도로침하가 발생했다”는 항의 글이 올라와 광주시가 현장 확인을 벌인 결과, 실제 약 2곳에서 침하현상이 확인됐다.

이에 광주시 관계자는 “실제 침하현상이 발견된 곳은 맨홀 등 시설물 주변 2곳이지만, 앞으로 비가 내리거나 시간이 지나 추가 침하 구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전 시설물 주변 인도에 대해 보강공사를 시공사 측에 지시, 현재 공사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광주시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침하가 발견된 것이 맨홀 등 구조물이 있는 구간으로 구조물 주변 지반과 일반 지반의 강성에 차이가 있어 발생한 일”이라며 “추가예산 소요 없이 시공사에 보강공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