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을 폐지해 시·도당으로 이양한다"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부산에서 4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17일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부산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발표한 4차 혁신안을 통해 "중앙과 지역은 대립과 수직관계가 아닌 상생과 협력 속에서 오직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지방화·분권화를 위해 중앙당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지방재정의 확충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은 안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시·도당 공천권과 관련해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공천권을 시·도당으로 이양하고, 최고위원회의 수정의결 불가를 명문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중앙당의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에 대한 전략공천을 폐지해 시·도당으로 이양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증액되는 국고 보조금은 광역과 기초의원 의정활동 지원과 정책개발, 교육연수 등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도당에 사무처장과 민생정책관 2인을 순환 배치, 중앙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중 3분의 1 이상은 원외 인사로 임명, 중앙당의 분권정당추진단을 분권정당추진위원회로 격상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김 위원장은 "중앙과 지역은 대립과 수직관계가 아닌 상생과 협력 속에서 오직 국민과 당원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중앙당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지방재정의 확충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위원장은 "지방분권을 위해 활동능력이 높아진 시·도당은 국민 속에 자리매김하는 생활밀착형 조직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혁신위원회 최인호 위원은 "그 동안 국고보조금의 10%정도가 지원됐는데,이번 혁신안에서 그것을 20%로 증액한 것은 지역정당의 활로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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