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에르난데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수교 이후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는데 최근에는 고위급 인사교류도 활발해지고 또 교류협력도 증대되고 있어 반갑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고 우리와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온두라스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평소에 한국에 대해서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있고, 또 호혜적인 협력 확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취임 이후 첫 아시아 순방국으로 한국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은 물론이고 지역 차원의 협력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국회의장 시절 때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 온 목적 중 하나도 그 때와 인연이 있다. 바로 특별개발지구(ZEDE)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 대통령은 “ZEDE는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헌법이 이것에 맞춰서 제정이 됐고, 또 우수사례 위원회를 감독기관으로 두고 집행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국 정상은 경제·통상, 인프라, 국제무대 협력 등의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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