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
21일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초청간담회를 통해 "완만하게 회복되던 내수가 예기치 못한 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으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 "재난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이 핵심"이라면서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12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총 22조원의 재정보강으로 메르스 등 경제 외적인 충격을 차단하고 경제활성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재정보강의 두가지 핵심 키워드는 재난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추경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하고, 추경 사업들이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절차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부총리는 "해외투자를 촉진해 경상수지 흑자로 축적된 외화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 도입, 해외 직접투자 관련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들의 해외 인수합병(M&A) 활동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금과 민간자본, 산업은행 등이 참여하는 10조원 규모의 인프라투자플랫폼을 만들 것"이라며 "예금과 펀드 등 계좌 내 상품 간 편입·교체를 허용해 세제혜택을 주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도입하고, 펀드 투자원금에 손실이 난 경우 세금을 내지 않도록 과세방식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외환거래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한국거래소의 거버넌스를 개편해 코스닥 시장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경제활력 제고와 구조개혁 노력이 성과를 맺으면 경기 충격을 극복하고 3%대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