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펀치 두방에 허무하게 KO패 한 최홍만"


▲사진=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KO패 당한 최홍만


[투데이코리아=최주영 기자] 6년 만의 종합격투기 복귀전에 치뤘으나 펀치 두방에 허무하게 패한 최홍만(35)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최홍만은 27일 로드FC 측이 공개한 기자회견에서 “진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에 와서 안 좋은 기사를 많이 접했는데 거기에 너무 예민했던 것 같다. 이틀 동안 잠도 못자고 몸 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많이 후회스럽다”고 자책했다.

이에 로드FC 정문홍 대표는 "경기를 진 최홍만은 할 말이 없겠지만, 이번 시합만큼은 이 친구의 진심을 봤고,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한 적이 없었다"며 최홍만을 위로했다. 정대표의 말에 최홍만은 눈물을 훔쳤다.

이어 "말을 하면 약속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일본 대회도 약속을 지키러 온 것이고, 홍만이의 빚을 청산해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홍만은 대회 직전인 지난 23일 서울 광진경찰서가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보도를 접했다.

이 여파로 최홍만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서 열린 ‘360게임 로드FC 024 IN JAPAN’ 무제한급 매치에서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1라운드 1분 27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