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공군 비행구분대 대한 사열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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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9일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맞아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열린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직접 현지 사찰했다.

30일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갈마 비행장 상공을 날며 인민군 비행부대에 대한 사열 비행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신은 "오전 8시30분 김정은 동지께서 타신 전용기 '참매-1'호기가 갈마비행장 상공을 날며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구분대들에 대한 사열비행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행 지휘관들과 전투 비행사들은 습격비행과 초저공비행, 특수기교 비행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공중전투비행 동작들을 능숙히 수행하면서 평시에 연마한 자기들의 비행술을 남김없이 과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술이 높지 못하면 용감하고 싶어도 용감할 수 없고 위훈을 세우고 싶어도 세울 수 없다"며 "훈련경기를 많이 조직하고 경기 판정과 총화를 엄격히 진행해 지휘성원과 군인들의 경쟁열, 훈련열을 최대로 폭발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북한의 공군 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는 김 제1비서의 지시로 지난해 처음 열린 데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렸는데, 이 대회에는 유난히 '공군'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김정은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 소식을 전하며 원산 갈마비행장이 개건 확장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제공=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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