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늘 3일 입국한 신동빈 회장


[투데이코리아=김세정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3일 롯데그룹 경영권을 놓고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일전을 벌이고 있는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귀국했다.

이날 입국한 신동빈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런 사태가 빨리 해결되고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정신에 따라 국내외에 있는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빨리 정상화되도록 발전시키는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발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롯데홀딩스의 정확한 지분 구조에 대해 밝혀달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여기서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아울러 신동빈 회장은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쓰코시의 지지를 받는지에 대해서도 전화로 통화는 했지만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공개된 아버지의 해임지시서에 대해 “법적인 효력이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신 회장은 고령인 아버님이 정상적 경영판단을 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도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했다. 이에 따라 애초 8월초로 알려진 주주총회가 뒤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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