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기업에 알짜배기 사업 허가권 내 줄 이유 없어”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5일 롯데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 정부에 롯데의 면세점 사업권 재검토를 요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외국기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불투명한 기업에 알짜배기 사업 허가권을 내 줄 이유가 없다”면서 “다음 면세점 허가 때 롯데의 현재 볼썽사나운 싸움을 분명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또 ‘롯데 사태’의 단초로 지적되고 있는 소수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오너일가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 “신씨 일가가 작은 지분으로 400개가 넘는 계열사를 지배하는 것은 순환출자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 없도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 의원은 “당국의 세무조사도 철저히 해서 롯데의 세금 탈루 사실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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