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주 찾는 묘향산서 극적 만남 성사?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지난 5일 방북해 방북 사흘째를 맞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7일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한다.

국제친선박람관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외국 사절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전시해 놓은 곳이며 보현사는 한국 5대 사찰의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이 여사의 행보 가운데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다.

김 위원장은 묘향산을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묘향산에 별장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 북서쪽 3㎞ 지점에 전용 활주로가 건설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전용기로 묘향산을 찾아 이 여사를 면담하는 극진한 예우를 보임으로써 극적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전망도 나온다.

한편 앞서 이 여사는 북한 방문 이틀째인 전날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방문한 뒤 묘향산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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