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아온 대로 산다. 정치도 다르지 않다,정후보만이 적합"

강금실 변호사(전 법무부 장관)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후보에 대한 결연한 지지의사를 3일 아침 발표했다.

강 변호사는 법무부 장관 시절 격식파괴와 검찰 개혁을 추진한 유명인사다. 높은 인기로 '강효리'라고도 불렸다.

강 변호사는 선언문을 통해, "많은 국민들 마음 속에 참여정부에 대한 미움이 쌓여서 얼어버린 상태가 아직 잘 풀어지지 않고 있다. 아이엠에프 극복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일자리 부족하고 교육환경 나쁘고 생활이 어렵기만 하고 나아지지 않으니 정부가 원망스러울 것이다. 잘했다고 큰소리만 치는 것 같아서 더욱 괘씸해 한다"며 참여정부와 신당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했다.

이어서 "그렇지만 국민들께서는 정부가 정경유착 고리 끊고 사회를 깨끗이 하려고 노력해서 삼성특검까지 통과되었다는 것, 권력남용도 예전에 비해 많이 없어졌고, 무엇보다도 남북의 평화정착을 이끌어서 통일을 위한 터를 닦고 한반도 경제환경이 크게 나아질 발판을 마렸했다는 것, 다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면서 지난 참여정부의 공로를 상기시켰다.

강 변호사는 "그래서 지금까지 잘못한 부분을 정확히 인식하고 다시 반복되지 않게끔 대안을 확실히 마련하고 진심을 담아 국민들께 지난 시절의 회한을 잘 전달드리고 호소한다면, 마음의 얼음이 녹아서 따뜻한 역류가 흘러 여권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신당과 정부에 대한 지원을 다시 한 번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강 변호사는 "정치는 인생과 다르지 않다. 어차피 죽을 목숨이지만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 때 아름다운 인생승리가 주어진다. 도저히 이기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다툴 때 아름다운 감동을 불러온다"며 죽음을 무릅쓰자는 결연한 마음을 표출했다.

강 변호사는 "나는 국민들이 바라는 고루 편하고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해결책을 훨씬 더 올바른 방향으로 잘 준비해서 해나갈 수 있는 나라의 최고지도자는 여권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람은 살아온 대로 산다. 정치도 다르지 않다. 남북의 평화번영을 위해서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노력하고, 소외되는 사람들의 편에서 보듬어주는 자세와 가치를 지닌 여권의 후보만이 국민이 바라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신당 정동영 후보만이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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