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논란이 되고 있는 티아라의 태도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왕따 논란으로 인해서 한동안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던 티아라가 이번에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이 진행됐다.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략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추석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

논란이 된 것은 이날 티아라를 응원하기 위해 실내체육관에 모은 팬들이 티아라 멤버들의 무성의한 태도에 분노를 표하면서부터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다른 아이돌들과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표정도 굳어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 최소한이라도 팬 생각을 하는 척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에 각 멤버별 팬 홈페이지 관리자들까지 SNS로 차례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티아라 멤버 큐리는 촬영 후 SNS를 통해 "오늘 늦은 시간까지 끝까지 남아서 '아육대' 녹화 함께 응원해준 팬 분들. 고마워요!"라며 "멀리서 우리 얼굴 잘 보이지도 않았을 텐데. 마지막에 얼굴들 보는데 너무 미안했어요. 너무 고생했어. 잘가"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멤버인 소연도 "어색어색.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네. 정말 운동체질 아닌 우리…같이 밤새고 같이 있어준 퀸둥이들 고마워요. 그래도 끝까지 버텼당. 히히히 운동돌 아니라서 미안행"라는 글을 올려 팬심을 달랬다.

하지만 티아라의 태도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에 팬들의 마음이 누그러질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한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팬들이 호구나", "티아라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티아라 뭐지", "이해할 수 없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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