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위해 출국했다.

16일 11시 8분께 신동주(61)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이날 부친 신격호(94) 총괄회장을 동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주 부회장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요 주주로서 동생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과 대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롯데그룹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도 앞서 지난 13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그룹 경영권 행방이 달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임시 주주총회에선 기업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경영'을 강화하는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 측의 예상 안건이었던 '신격호 총괄회장의 명예회장 추대를 위한 정관 변경'이나 신동주 전 부회장이 추진하려던 '신동빈 회장 등 이사진 해임·기존 이사진 복귀' 같은 핵심쟁점은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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