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변호사 모두 위자료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


▲사진=결혼 32년 만에 이혼하고 남남으로 갈라선 서정희·서세원


[투데이코리아=이나영 기자] 연예계 대표부부로 알려졌던 서정희(55)·서세원(59) 부부가 32년만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남남으로 갈라섰다.

2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에서 열린 이혼 및 위자료 소송에서 서정희와 서세원이 조정기일에서 이혼에 합의했다.

이날 조정에 서세원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서정희만 어머니와 법률대리인과 함께 했다. 양측은 1시간 가량 이어진 조정 끝에 재산 분할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이혼과 재산 분할 및 위자료 등에 대한 논의도 끝마친 상태지만 양측 변호인 모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2014년 5월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건물 주차장에서 서세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다리를 잡혀 끌려가는 등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두 사람은 5차 공판까지가는 치열한 법적 공판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서세원은 지난 5월 14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또 이와 별개로 서정희는 지난해 7월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소송에서 시작된 양측의 대립은 서정희가 결혼 기간 동안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며 사생활 폭로전 양상으로까지 번졌다. 32년 동안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 채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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