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노사정 주체가 정성과 지혜를 모아 대타협 이뤄야 해"


▲사진=한국노총, 노사정위 복귀 결정


[투데이코리아=김세정 기자] 한국노총이 노사정에 전격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이기원 고용노동부 장관은 "하루 빨리 노동시장 개혁 논의가 재개돼 그간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대타협을 도출하자"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26일 고용노동부는 "일자리로 절망하고 있는 우리의 딸과 아들은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 격차를 해소해 주기를 염원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노사정 주체가 정성과 지혜를 모아 대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권 장관은 "노사정은 그동안 논의를 통해 노동시장 개혁의 필요성과 대부분의 개혁과제들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으나, 지난 4월8일 논의가 중단된 이후 많은 시일이 경과됐다. 그간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대타협을 도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대화 복귀를 의결했다. 시기와 복귀 방법은 김동만 위원장 등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결렬된 노사정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논평을 통해 “노사정 논의 재개를 계기로 심화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해소해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노동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노동시장 개혁은 우리경제의 지속 성장과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위해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중소기업계도 노사정 논의를 통해 고통 분담,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하여 노사 모두에게 이익 될 수 있는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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