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직장인 6명 가운데 1명은 회사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사내 폭력에 관해 물어본 결과 16%가 '직장 안에서 장난을 빙자한 꼬집기, 때리기 등을 포함한 신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내 폭력 경험자의 비율은 남성(20.1%)로, 여성(10.2%)보다 많았다.

유형별로는 '손·주먹으로 맞음'(53.4%·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꼬집거나 할큄'(28.2%), '밀쳐침'(26.4%), '서류 등 도구로 맞음'(23%), '발로 차임'(17/2%), '던진 물건에 맞음'(13.2%) 순이었다.

폭행 빈도는 '한 달에 한 번 이하'라는 응답이 51%였지만, 19%는 '일주일에 1∼2번' 맞는다고 답했고 '거의 매일' 맞는다는 응답자도 11%에 달했다.

가해자는 상사(75.3%·복수응답), CEO·임원(23.6%)이 1, 2위를 차지해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응답자의 58%는 신체 폭력을 당하고도 그냥 참았다고 밝혔는데, '어차피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와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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