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처남 취업청탁 의혹을 받도 있는 조양호 회장


[투데이코리아=양만수 기자]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처남 취업청탁'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소환 조사하고 있다.

1일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성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조양호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2일 문희상 의원의 아내 김모(69)씨에 대해 소환조사를 시행한 지 열흘 만이다.

조양호 회장의 '취업 청탁' 의혹이 불거진 것은 지난 2005년으로 당시 문희상 의원의 처남은 문 의원과 김씨를 상대로 제기한 1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 과정에서 "문 의원이 자신에게 갚을 돈의 이자 명목으로 2004년 한진그룹에 자신의 취업을 알선해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04년 한진그룹에 문 의원 처남의 취업을 지시, 브릿지 웨어하우스에서 근무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의원의 처남인 김 씨는 8년 동안 약 8억 원의 급여를 받았지만, 실제로 근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탁 취업 논란이 불거지자 한진그룹은 지난 6월 "미국 브릿지 웨어하우스는 한진그룹에서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별개법인으로 그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조 회장의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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