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박한결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상대로 11-3으로 격파하고 예선 5전 전승의 쾌거를 이뤘다.

1일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B조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4회초 박준영의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하고 황선도의 2타점 적시타로 멀찍이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이탈리아에게 2점을 내주며 1점차 추격을 당했지만 상대 실책과 황선도, 김주성의 타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그리고 이탈리아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틈을 타 1루에 있던 주자마저 홈을 밟으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이탈리아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곧바로 이어진 4회말에 1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최성용의 폭투로 한 점을 내줬다. 그리고 이어진 2사 3루 위기에서 테알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3-2,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탈리아는 6회말 1점을 뽑으며 다시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8회 3점, 9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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