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자카르타 주지사 면담, 경제분야로 새로운 협력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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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정현민 기자] 경상북도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8월 31일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 공연장에서 족자카르타 주지사, 가자마다대학 총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경북도와 족자카르타는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10년 동안 공무원 초청연수, 새마을운동 보급,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 농수산 기술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왔다.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문화교류행사는 인도네시아 청소년의 태권도 시범공연과 족자카르타주 전통춤공연, 경상북도 도립예술단의 부채춤 공연 등 양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토대로 상호간의 민속공연 중심으로 진행됐다.

도는 ‘실크로드 경주 2015’홍보를 위해 행사장 입구에 경북도의 대표축제인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가 추진한 육상(2만1천km), 해상(2만3천km), 철(1만4천km)의 실크로드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방영하고, 실크로드의 출발지가 경주였음을 알린다. 우리나라 고유의 한복 체험관을 마련하여 한류문화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2007년 족자카르타주 구능끼둘 깜뿡면 바뚜사리 마을은 새마을 시범마을로 선정된 후 주거환경 뿐 아니라 주민의 소득수준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교와 공동으로 설립해 개소한 트리삭티-새마을운동 연구소를 통해 새마을운동과 트리삭티 정신에 관한 연구를 함께 수행한다.

장래에는 국가연구소로 격상시켜 족자카르타주에서 시작된 새마을운동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이웃 ASEAN 국가에도 적극 전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체결된 양해각서는 양측이 경제통상 교류를 비롯해 농업기술,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경상북도 입장에서는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ASEAN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어 도내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아세안은 한국과 FTA가 발효된 주요 교역대상 지역인 만큼, 아세안 리더 국가이자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주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출처: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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