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리커창 총리와 연쇄 회동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중국을 방문한다. 2박 3일간의 중국 방문일정이 시작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방문 첫 행사로 이날 오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에선 북한·북핵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도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면담을 한다. 특히, 같은날 중국 권력서열 1, 2위와 연쇄 회동하면서 정치·외교와 경제까지 다 챙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 총리와의 회담에선 양국 간 경제 현안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 한중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와 효과 극대화,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우리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간 연계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또 최근 위안화 절하 사태와 관련해 양국 금융시장 안정화와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3일 오전 전승절 행사에 참석하고 방중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상하이(上海) 임시정부청사 재개관식도 찾는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56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 활발한 비즈니스 외교를 펼친다. 박 대통령은 4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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