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삭신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동해·삼척)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수협(단위조합 포함) 신종금융사기(보이스피싱)피해 현황"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년간 피애액이 무려 106억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2.7억(63건), 2014년 9.8억(202건)에서 2014년 72.9억(1,492건)으로 지난 2014년 전년대비 7.4배나 증가했으며, 올해 6월 기준 20.7억(43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협은행' 신종 금융사기 피해 현황은 2012년 1.4억(29건), 2014년 3.3억(74건), 2014년 29.3억(629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6월 기준 7.5억(197)건으로 집계됐다.

'회원조합'의 경우 2012년 1.2억(34건), 2014년 6.5(128건), 2014년 43.6억(872건), 올해 6월 기준 13.2억
(238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4년간 전체 피애액 64.5억원(1272건) 중 경인지역 23.8(4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2.8억(244건), 전남 7.1억(135건), 부산 5.9억(109건), 경북 4.8건(98건), 전북 4.5억(82건) 등 순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이재 의원은 "최근 전자금융사기가 지능화 고도화되면서 금융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역수협의 경우, 인터넷 정보 활용 및 보안지식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이 많아 타 금융권에 비해 피해 위험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어업인, 고령층 등 금융사기 취약고객층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인 교육 및 홍보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