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명 확인…승선 인원, 19명 이상 예상

[투데이코리아=김영훈 기자] 제주 추자도에서 출발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가 전복, 3명이 구조됐다. 하지만 정확한 승선 인원이 확인이 되지 않아 해경이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에서 출발한 후 10시간 넘게 통신이 끊겼다가 6일 오전 전복된 채 발견된 돌고래호 탑승객 중 3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졌다.

돌고래호는 이날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섬생이섬 남쪽 1.1㎞ 해상에서 돌고래호가 뒤집힌 채 발견됐다.

이어 인근 해상을 지나던 어선이 40대와 30대 남성 등 승선객 3명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현재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해경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또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탑승객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선이 발견된 해상 주변에서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해경은 이 어선에 선장과 낚시객 등 1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인원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앞서 이 어선은 전날 오후 7시께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오후 10시 전남 해남군 북평면 남성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돌고래호는 오후 7시39분께 추자 예초리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후 연락이 끊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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