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통해 범행 전 피해자 집에 출입한 모습 포착"


▲사진='장롱 속 알몸 시신'사건 피의자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주택 장롱에서 한 여성이 나체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피해자 남자친구인 A(46)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2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공원에서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에 붙잡혀 송파경찰서로 압송됐다.

앞서 지난 6일 송파구의 빌라촌 주택 1층 안방 장롱에서 학원 강사인 B(46)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사망한 B씨의 시신은 알몸 상태로 두 손은 플라스틱 끈으로 묶여 있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별다른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이 깨끗해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기를 두고 있었다.

이후 B씨 자택 인근 CCTV를 분석한 결과 A씨가 사건 발생 전 B씨의 집에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에서 피의자로 전환했다.

아직까지 A씨는 경찰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르면 9일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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