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귀족강성노조…임금피크제 반대하면서 도 넘는 집단 이기주의 전형 보여줘”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재차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노조에 대해 거세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오늘 또 노조 얘기를 안 할 수 없다”며 “국내 조선업계 경영 환경이 극도로 악화되는데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공동파업에 나선다. 조선업체 노조가 기득권 지키기를 하면서 노사 모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현대차노조를 ‘귀족강성노조’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는 “임금피크제는 반대하면서 도를 넘는 집단 이기주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700만원으로 상위 3%에 해당하는 고임금”이라면서 “파업 수순을 밟는 현대차노조의 모습은 많은 국민과 고객에게 실망과 분노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를 노동개혁과 연계,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합의를 이루는 건 인내와 양보가 필요한 어려운 일이지만 노동개혁은 청년의 꿈과 희망,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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