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벤츠 에너지 효율 허위표시 총 325건 중 57건 최다

[투데이코리아=박대호 기자] 국세청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현재 벤츠코리아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거래조사국은 국내에서 영업하는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담당하는데 국세청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이전가격 조작을 통한 탈루 여부를 살피고 있다고 보도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기조사를 받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세청은 벤츠코리아가 할부 금융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이용해 세금을 적게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외 자동차 업체 중 차량 연비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에너지소비효율 정보를 허위로 표시하는 사례가 가장 많은 업체는 57건으로 고급 수입차 브랜드 '벤츠'로 밝혀져 굴욕을 당했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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