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4~9월) 전체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조 57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75.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2분기(7~9월) 순이익은 1조 2,795억원으로 분기별 실적으로는 2005년 3분기와올 1분기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또 전체 54개 증권회사 중 52개사가 흑자를 실현했고 하나대투증권(하나 UBS자산운용 매각차익 1300억원이 포함, 2074억원), 대우증권(1957억원), 삼성증권(1915억원) 등이 순이익 기준 상위를 차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동기(14.9%) 보다 6.6%포인트 상승한 21.5%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4일 이같이 밝히고 이같은 수익성 향상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주식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의 증가, 상품주식 매매이익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07년 9월말 현재 증권회사 자산총계는 129조 3000억원으로지난해 9월말에 견줘 32조 9000억원(34.2%) 증가추세다.

금융감독은 이에 대해 자기자본의 증가보다는 CMA영업확대에 따른 RP매도, 증시활황에 따른 고객예수금 증가, 장외파생영업확대에 따른 신종증권 발행 등으로 인한 부채 증가가 그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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