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뚜렷한 4인의 신데렐라가 찾아온다!


▲사진=지난 12일 한국에서 처음 초연된 신데렐라


[투데이코리아=선다혜 기자] 뮤지컬 ‘신데렐라’의 국내 초연에서 유리구두를 신을 신데렐라로는 안시하, 서현진, 윤하, 백아연이 낙점되어 각기 개성 뚜렷한 4인의 신데렐라가 무대에 오른다.

계모의 구박과 멸시에도 굴하지 않는 심지 곧은 신데렐라를 선보일 안시하는 지난 2012년 뮤지컬 ‘아이다’의 암네리스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곧고 힘있는 목소리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여 2014년 더뮤지컬어워즈 여우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지난 2014년 뮤지컬 ‘조로’, ‘황태자 루돌프’에서 호연을 펼치며 한국 뮤지컬계의 주목 받는 실력파 여배우로 부상했으며, 2015년 뮤지컬 ‘체스’에서는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리는 플로렌스를 맡아 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안시하는 뮤지컬 ‘신데렐라’를 통해 비극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대신 로맨틱 판타지를 자극하는 당찬 소녀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신데렐라는 2015년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대세녀로 등극한 서현진이 맡을 예정이다.

최근 SBS예능 ‘런닝맨’에 출연하여 심상치 않은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서현진은 이어 리얼리티 예능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출연 소식이 전해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궁’ 등에 출연하여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서현진은 조신하면서도 때로는 도발적인 극과 극의 매력을 지닌 신데렐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예능 출연과 영화 촬영 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서현진은 오랜만의 무대 복귀에 설렘과 각오를 다지고 있다.

윤하, 백아연이 안시하, 서현진과 함께 또 다른 신데렐라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신데렐라를 연기한다.

최근 드라마 ‘피노키오’, ‘후아유-학교2015’, ‘심야식당’ 등 OST를 통해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해온 윤하는 2013년 중국 상해에서 초연된 글로벌 뮤지컬 ‘로스트가든’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 데뷔 한 바 있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뮤지컬 ‘신데렐라’를 꼽기도 했던 윤하는 데뷔 때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폭넓은 감수성으로 대중을 사로잡아 왔기에 윤하의 두 번째 뮤지컬 무대가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한편 2012년 SBS 케이팝스타 시즌 1을 통해 발탁된 백아연은 최근 첫 자작곡인 싱글 ‘이럴 거면 그러지 말지’가 차트 역주행 끝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비추기도 했던 백아연은 뮤지컬 ‘신데렐라’의 공개 오디션에 참여했고 심사를 거쳐 발탁되었다. 백아연은 장난기 넘치는 소녀의 감성이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신데렐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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