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반해고 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노사정 합의에 대해 "쉬운 해고를 하는 게 아니라 공정한 해고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일반해고 요건을 완화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냐'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전날 노사정위원회는 저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일반해고요건 완화'를 큰틀에서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또 노동개혁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기업, 공공부문 노조가 (비노조원인) 90%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해고를 쉽게 한다는 게아니라 공정한 해고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로서 노동시장의 유연성과 함께 안정성 회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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