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차례상, 추억의 7080 등 다양한 세대공감 체험 프로그램 마련"

[투데이코리아=신기한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9월 19일(토) 오후 1시부터 중구 신당5동 다산어린이공원에서 제13회 한가위 맞이 백학축제를 연다.

신당5동 마을축제추진위원회와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천여명의 주민이 참가하는 가운데 길놀이 등 식전 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축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자치회관 동아리 공연, 지역주민 스타킹, 초대가수 등 공연한마당과 각각의 부스에 마련된 체험행사가 동시에 펼쳐지며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게 된다.

체험행사는 한가위를 맞이해 어린이 체험행사, 추억의 7080, 친환경, 알뜰장터 등 테마별로 구성된다. ▲어린이 송편 만들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즐기기 ▲추석빔 추억 만들기 ▲소원지 넣어 새끼 꼬기 등 추석을 앞두고 명절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어서 공동차례상 코너를 따로 마련하고 어린이들에게 직접 만든 송편을 차례상에 올리면서 절하도록 한다. 젊은 층에게 점점 생소해지는 전통 차례상 준비와 차례 예법을 익힐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 밖에도 ▲7080 추억놀이와 ▲치매인식 개선하기로 세대 공감과 화합을 유도하면서 ▲친환경 마을 만들기 및 제품 만들기 ▲알뜰장터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함께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끝으로 오후 5시에는 축제에 참여한 모든 주민들이 강강술래 놀이마당을 통해 마을축제만의 흥과 정겨움을 만끽하며 축제는 막을 내린다.

이번 한가위 맞이 백학축제는 두 가을축제를 통합했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하나는 유락종합사회복지관의 한가위 축제이고 또 하나는 신당5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해 온 백학축제다.

시기와 장소가 비슷한 두 축제를 합쳐 좀 더 수준 높은 마을축제를 만들어 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민들을 중심으로 동주민센터와 각 직능단체의 협력 속에 통합축제를 탄생시켰다.

최창식 중구청장은“많은 지자체들이 재정난에 시달리면서도 축제성 예산은 절감하려 들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며“이렇게 민관이 뜻을 모아 축제를 합치면서 예산은 절감되었고 축제의 질은 오히려 크게 향상됐다. 앞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축제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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