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유승하 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뤄진 달러 매도에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내린 1165.9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FOMC 회의를 앞두고 동결 전망이 우세해지며 달러화에 대한 역외 매수가 증가해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0.1%(예상치 0.0%), 8월 근원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1.8%(예상치 1.9%) 등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미국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다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고조됐다. 그 영향으로 간밤 미국 증시가 상승했고 그 여파가 아시아 시장까지 미쳤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국 국가등급을 상향하면서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주식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한편 FOMC는 올해 중 10월과 12월에 정례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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