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회수율이 10% 에도 못미치는 불량 초콜릿


[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세균' 등의 문제로 판매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진 초콜릿 제품이 가운데 실질적으로 회수가 되거나 폐기가 된 10%도 못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카카오가공품류 또는 초콜릿류 수거·검사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중에 유통됐다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초콜릿류 제품은 약 9종, 약 60톤(63만4295개)로 확인됐다.

이 물량은 전량 수거된 뒤 폐기돼야하지만 실제로는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6톤(13만2810개)정도만 회수됐다.

특히 씨앤바이사의 '코코볼(땅콩초코볼)' 의 경우 1만 2000kg 중 단 9kg(0.1%)만 수거됐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각종 언론기사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올해 적발된 '가나초코바' 2798" 박스를 전량회수 조치했다고 했지만 사실회수된 제품은 300박스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소비돼 회수할 수도 없는 물량에 대해서도 회수조치를 취했다는 식으로 설명한 것은 무책임한 태도이다. 초콜릿 제품은 어린아이들이 주로 먹는 식품인 만큼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업체의 각성과 식품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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