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박영옥 여사 묘소도 찾아

[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둔 24일 모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과 함께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고를 찾아 교정을 둘러봤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공주고 교사, 교직원, 야구부 소속 학생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학교 곳곳을 둘러보며 과거 인근 학교의 여학생들에게 짓궂은 장난을 친 일화를 털어놓는 등 추억을 회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학교 건물 안에 걸려 있는 졸업 동기들의 흑백 사진을 보다 정치적 동지이자 고교 동창인 정석모 전 내무부 장관의 사진을 발견하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또 모교 방문에 앞서 충남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 선산에 있는 부인 고(故) 박영옥 여사의 묘소도 찾았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얼마나 혼자 외롭느냐”며 “조금만 기다려라. 나도 가서 만날 것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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