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새싹 이용한 가공식품 연구 결과 ‘눈길’

'우리밀 새싹을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에 관한 연구결과, 밀싹 생즙이 간을 해독하고 암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발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발표된 연구는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우리밀에 대한 소비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며, 수요업체 창출에 따른 2차 가공제품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밀의 소비를 증대하여 새로운 농업자원으로 자리매김해 농가의 소득향상에 더욱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밀싹은 최근 들어 분석기술 등의 발달로 인해 질병에 걸려있는 사람의 건강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어 식사요법의 중요한 치료식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또 엽록소, 효소, 영양성분 등이 함유되어 신체대사를 돕고 노폐물의 제거 기능도 있음이 알려지고 있어 소비가 점진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한다.

밀싹에는 유력한 산화를 억제하는 성분, 항생제 그리고 방부성 성분들이 있어 혈액순화의 기능이 있으며, 밀싹 생즙은 암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여러 질병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는 밀싹 생즙이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높은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미국 플로리다의 건강클리닉 센터에서는 환자에게 하루 세끼의 식사를 모두 새싹채소와 밀싹즙으로 구성하여 임상효과를 거둠으로서 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연구책임자인 광주여대의 최병문 교수는 “연구를 통해 우리밀싹의 영양 및 기능 성분을 분석했으며, 이는 향후 우리밀싹을 활용하여 친환경 기능성 가공식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일조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한국우리밀농협' 김평식 조합장은 “웰빙과 안전한 먹거리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기농 식품과 국산식품을 선호하는데 유독 밀가루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소홀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밀가루는 쌀에 이어 두 번째 국민주식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민1인기준 1년에 약 36kg 먹고 있으나 대부분은 수입밀에 의존하고 있고 우리밀은 0.0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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